사람들인 새해가 시작되면 뭔가 계획을 세우곤 한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새해가 시작된다는데에 별 감흥이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새해 계획도 없다.

 새해 계획이라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워 그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지킬 자신도 없고 새해 계획이라는 이름이 너무 거창해서 거기에 얽매이기도 싫다. 그런데 작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꼭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이고 있다. 
 몇 년동안 좀 많이 걷는 습관을 들이자는 생각을 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꽤 잘 지켜와서 어느정도 내 삶에 정착한 것 같다. 

 얼마전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마른몸에 비해서 복부지방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 생활 습관으로 10시 이후, 위에 부담되는 야식 금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10시 이후가 참으로 배고픈 시간대라서 이 시간대에 집에 있는 과자나 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 11시가 되어 가고 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과자를 먹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아무래도 이건 작은 생활 개선정도가 아닌 것 같다. 작은 생활 개선이라하기에는 유혹의 강도가 높은 것 같다. 
  내가 대학 다닐 때는 한참 IT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때는 IT 인력을 양성한다고 할 때 였다. 짧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 때다.IT 관련 잡지도 있었(이를 테면 프로그래밍 세계같은...)  매우 많은 IT 관련 사이트들이 왕성하게 할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IT 거품이 꺼지면서 많은 컴퓨터 컴뮤니티들이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물론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들이 보편화대면서 컴뮤니티보다는 단독으로 글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일 수 있다. 

 그 중 내가 초창기 소프트웨어 랭귀지를 배웠던 사이트도 사라졌다. 벌나래(beeswing.net) ...
내가 여기서 C언어를 처음 익혔던 곳이다. 그 곳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로 꽤 많이 발전했고, 내가 개인적으로 C언어 강좌를 올리기도 했었다.

 열심히 활동해서인지 나도 관리자 권한을 부여받았었다. 내가 회사를 다니다보니 관심을 못 가지다보니 어느순간 사이트가 사라졌다.  좀 많이 아쉽다.

 벌나래 말고도 내가 소프트웨어를 공부했던 많은 사이트들이 사라졌다. 웬지 IT에 희망이 없어 사람들이 많이 떠나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많이 하다보니 흥미가 없어서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난 아직도 IT에 희망을 걸고 있고, 회사에서 엄청나게 하지만 그 것과 별개로 소프트웨어 라는게 참으로 재미있다. 

 내가 이상한 것인가??


 어째든 내가 공부했던 컴뮤니티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  
피처폰으로 된 공짜폰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스파트폰에 적응해야 한다고 겁을 주웠다. 그래서 어머니가 스마트 폰을 샀다. 차라기 그게 요금이 싸게 먹히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

  나야 안드로이드폰에 적응되어서 괜찮은데 나이 많으신 어머니가 쓰기에 편할 지 걱정된다. 사고 나서 오늘 다시 어머니께 전화받는 법, 문자 받는 법, 전화거는 법을 가르쳐 드렸다. 다행히 이 정도는 쓰실 줄 아신다. 좀 더 노력해서 알람 받는 법만 하면 지난 번과 동일 하게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도 알람 설정하는 법과 문자 보내는 법은 모르셨기 때문에 굳이 안 배워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지난 법에 사용했던 와인 폰은 글자가 큼직큼직 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메뉴 크기 설정이 안되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안드로이드 쪽도 이런 부분의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