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핸드폰을 샀던 것이 한 4년전이어다. 핸드폰없이 지나다가 그래도 취업할려면 전화는 하나 있어야지 하는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샀다. 그 4년된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회사 다니면서 조금씩 다양한 핸드폰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솔직히 나도 그런 게 필요할 까하는 생각을 하고 그냥 지나가 버렸다.

 IT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IT기기에 대해서 대체로 2가지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조기수용자(얼리어답터)이거나 최후수용자이거나.(뭐 당연히 중간적인 반응도 없는 것은 아니라, 내가 본 겪은 사람들은 이런 편이 많았다. )

 난 그중에서도 최후수용자에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핸드폰없이 생활했고, 하나의 단말을 꽤 오래 사용했다. 이런 내가 핸드폰을 바꾼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였다. 사용하고 있던 핸드폰 배터리 배가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거 폭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슬며시 들면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놓고 보니 확실히 좋긴 좋다. 지하철에서 인터넷을 할 수도 있다. 나 솔직히 정보 중독자라서 매일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뉴스나 정보를 획득해야 한다. 인터넷이 안되면 책이나 TV를 보면서라도 정보를 얻어야 하는 중독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에서 뉴스보는게 꽤나 좋다.
단지 걱정이라면 이것때문에 내 정보 중독이 더 심해질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

 어째든 ㅡ마트폰으로 바꾸고 나니. 정말 좋다.

 

약간의 황사도 있는 것 같지만 딱 이정도의 날씨가 좋은 것 같다. 오늘은 외출 + 예비군에 갔다 왔다. 오늘같은 땡떙이 치니까 너무 좋다. 이번주는 회사에 퐁당퐁당하게 간다. 월, 수, 금 출근.. 뭔가 일할 마음이 안 생기는 한주다.. 그래도 다음 주 월요일은 쉬니 연속 나흘은 놀 수 있다.

 뭐, 논다고 해서 특별히 할 일은 없지만 어째든 좋다.
 내가 가을 보다 봄을 더 타는 것 같다. 가을에는 그렇지 않더니 봄만 되면 신숭생숭 해지면서 일 하기 싫어진다. 그리고 한 없어 놀고 싶다. 

 뭐, 솔직히 잘 놀리지도 못하니까, 정확히 말하면 그냥 땡땡이 치고 싶다. 아무생각 없이 바람을 맞으면 걷고 싶어진다.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딱 이 정도의 날씨가 좋은 것 같다. 땡떙이치기에는 요즘이 딱이다. 

 다음 주는 예비군도 있고 어린이 날도 있어 퐁당퐁당 일하게 된다. 다음 주는 땡떙이 치고 싶은 욕망이 더 커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