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산다고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사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이런 것은 한 번쯤 질러주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음을 독하게 먹고 샀다.
2집이 1집 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어 왔던 터라 약간의 걱정도 되긴했다. 그러나 들을 수록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노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해당 가수가 노래를 잘 부른다던지 노랫말이 좋다던지, 음악이 신선하다든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한다든지...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는 좋은 노랫말과 감정이입을 돕는 멜로리 때문에 듣는 내 자신이 그 상황에 빠진 것 처럼 모든 감정을 느낀다.
첫 곳이 "열두시 반"이고 마지막 곡이 "다섯시 반"이다. 지금 시간은 밤 12시 50분...
웬지 이 노래을 들으면서 밤을 새고만 싶은 노래들이다.

노래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는다. 그런데 이번 2집은 좀 많이 슬프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 노래가 너무 멜로디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랫말 때문에 가장 슬프다. "졸업"이란 곡은 너무 현실적인 가삿말과 내 자신의 현실과 매치 되면서 애잔하다. 이 곡은 KBS에서 방송금지되고 있다. 단순히 가사 몇개 때문에 그런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너무 현실적인 가삿말 때문인 것 같다. "이 미친 세상"이라는 부분이 무려 16번 나와서 좋아할 것 같지 않다.

다음 앨범은 좀 밝은 노래가 많았으면 좋을 것 같다. 이 노래만 들으니 내 자신이 너무 슬퍼지잖아.

나이 탓인가??
난 정말 철이 안들어서 가사를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 좋다고 느껴진다.

요즘 끌리는 노래는 "일어나" 라는 노래다. 노래를 듣다보면 약간 가슴 뭉큼함이 느껴진다.
 제가 하는 것들이 너무 이거 했다 저거 했다 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cocos2d-x 이다. 이것은 따로 강좌를 적기가 뭐해서 적지 않고 있다. 그냥 너무 있는 그대로라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저번에 했던 wxwidget 은 잠시 접어두고 있다. 내가 언제다 그렇듯이 다시 하고 싶을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왕이면 GUI 의 감을 잡을 수 있는 정도 까지 글을 적고 싶긴하다. 그 강좌를 적으면서 내 실력이 꽤 높아지긴 했다. Visual Stdio 와 codeblock의 옵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이번 cocos2d-x 에 대한 목표는 상용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지난 번에 단순 공부를 위한 것에 대해서 더 나아갔다. 그래서 걱정이 되긴한다. 이런 식의 접근은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번에는 좀 굳은 마음을 갖고 작업중이다. 이번에는 큰 한 발짝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