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고 나면 한동안 새 년도에 익숙해지기 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년도를 써야 할 때 무의식적으로 작년 년도를 적어 두기도 한다.


 이상하게 올해는 년도가 참 적어 지고 있다. 2014... 이상하기 만큼 잘 적어진다. 이제 년도가 바뀌는 것도 익숙해 질 때가 되었나 보다. 

 분명 나는 언제나 신기술을 익히려고 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데도 불구하고 내 평소 생황 패턴은 SNS 잘 이용하지 않고 블로그로 사용하고 카톡 대신 문자를 사용하고 심지어 핸드폰도 없는 원시인 생활도 꽤 했다. 

 

 어떻게 보면 디지털이고 어떻게 보면 컬러가 아닌 흑백인 삶이다. 정말 블로그 이름을 내 성향에 맞추워서 잘 지은 것 같다. 

 요즘, 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중이다. 내가 비록, 회사는 다니고 있지만 회사외에서는 사람들은 잘 만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로 살고 있다. (그래도 회사라도 다니고 사는게 참 다행이긴 하다. )



 이젠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이 될려고 노력중이다. 바로 사람들과 어울려서 사는 것도 좋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큰 변화라서 막바로 그렇게는 하지 못할 것 같다. 대신 조금씩 밖으로 돌아 다녀서 혼자서 사회(?)와 부딪치는 노력을 해볼려고 한다. 


 우선 혼자 영화보기 같은 것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 다음은 혼자 무작정 떠나기 같은 것을 해보고 싶다. 처음에는 내가 사는 곳 근처에서 좀 벗어나 이곳 저곳을 둘려보고 나 중에는 며칠 씩 혼자 여행을 다니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다른 사람과 좀더 잘 어울릴 수도 있지 않을까??



 너무 혼자 틀어박혀 사는 것 같았다. 웬지 이렇게만 사는게 좀 재미 없는 것 같다. 

우선 은둔형 외톨이에서 혼자 잘 노는 사람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 나도 이제는 좀 재밌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