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인 새해가 시작되면 뭔가 계획을 세우곤 한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새해가 시작된다는데에 별 감흥이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새해 계획도 없다.

 새해 계획이라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워 그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지킬 자신도 없고 새해 계획이라는 이름이 너무 거창해서 거기에 얽매이기도 싫다. 그런데 작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꼭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이고 있다. 
 몇 년동안 좀 많이 걷는 습관을 들이자는 생각을 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꽤 잘 지켜와서 어느정도 내 삶에 정착한 것 같다. 

 얼마전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마른몸에 비해서 복부지방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 생활 습관으로 10시 이후, 위에 부담되는 야식 금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10시 이후가 참으로 배고픈 시간대라서 이 시간대에 집에 있는 과자나 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 11시가 되어 가고 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과자를 먹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아무래도 이건 작은 생활 개선정도가 아닌 것 같다. 작은 생활 개선이라하기에는 유혹의 강도가 높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