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이 후에 드라마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한도전을 결방된지 오래다. 한동안 TV로 볼것이 없었다. 이 때, 나에게 유령이라는 드라마가 찾아왔다. 이 드라마 참으로 맘에든다. 


 탄탄한 스토리, 설정의 디테임...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것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내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서 참으로 공감이 간다. (물론 나도 해킹은 모른다. 저기 나온 용어를 다 알지도 못하겠다. )


 아,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 지는군... 

 요즘 다른 공부들(영어공부, 기획공부) 때문에 집에서의 컴퓨터 이용시간이 줄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는 퇴근 후, 집에서 컴퓨터를 켜지 않는 일도 있다. 평소 휴일에 컴퓨터를 켜서 하루를 시작해서 컴퓨터를 끄고 하루를 마감하는 내 라이프 스타일상, 일어나기 힘든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컴퓨터를 이용한다고 해도 그냥 단순히 노는 것은 아니었다. 소프트워개발이 내 업이고 이 자체를 즐기다보니 이런 현상이 있었다. (물론 컴퓨터를 계속 한다고 해서 공부만 했던 것도 아니긴하다.)


 요즘 내 스스로가 좀 많이 변화고 있다고 느껴진다. 나름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컴퓨터 이용시간 감소도 나름 긍정적인 것 같긴한데... 

 근데, 컴퓨터를 안하니 내 삶이 재미없고 공부만 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아우... 

 내가 운이 좋은 편인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모르겠으나, 참으로 여러 운영체제, 여러 언어를 사용해 왔다.  회사에서는 처음에는 C++ 을 중심으로 HTML, CSS, Javascript 를 익혔고 , 그 다음 안드로이드(Java + NDK), 그 다음은 파이썬 서버 , 그 다음은 잠시 PHP , 그리고 지금은 Hybrid Web App(IOS, Android, HTML5, Javascript, CSS) 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집에서는 이 사이트에 올리는  wxwidget 프로그래밍만 해도, 윈도우XP, 우분투, OSX 에서 작업했다. 


 뭔가 많이 배운 것 같은데 아직도 배워야 할 것 투성이다. 그래도 다행히 나는 아직도 뭔가 배우는 것을 즐기고 있다. 뭔가 안되더라도 이것 저것 찾아서 해결할 때의 쾌감은 아직도 나를 설레게 한다. 참 직업 선택을 잘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