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k.co.kr/SEK2004/SEK_html/main.htm


내일 이 행사에 가 볼 예정이다. 사전 등록 해서 무료에서 소프트웨어 까지 제공 받는다.

요즘, 하는 일이 없다보니, 이리 저리 무료 세미나나 무료 행상에 많이 참여 할려고 한다.

셀빅이라는 PDA 를 아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다. 최초의 국산 PDA 라고 설명해야 하나. 어쩌면 아직도 국내 업체 중 스스로 OS 만들어 넣은 PDA 는 아직도 셀빅밖에 없는 것 같다.

나에게는 셀빅 NX 가 있다. 요즘은 잘 안가지고 다녀서, 콜드리셋 되어 버렸다. 그래서 며칠 전 부터 다시 살려 두고 있다. 흑백 화면,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

예전에는 신기해 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요즘에 많이 보편화 된 것 같다. 난, 핸드폰이 없다. 그래서 내가 공학용 계산기와 함께 들고 다니는 디지털 제품이다. 디지털 제품이지만 웬지 아날로그의 느낌이 난다.

처음에는 공학용 계산기 대용으로 이 것을 구입했다. 너무 신기했다. 그러나 계산기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펜으로 터치하는 방식이다 보니 버튼을 누르는 방식 보다 늦을 수 밖에 없었다. 화학 시간, 교수님이 갑자기 종이를 나누어 주며. 수업 중간 중간 문제를 풀게 하였다. 펜으로 하나 씩 누르니, 답답함이 느껴졌다. 안 그래도 화학 난 잘 못하는데. (요즘은 화학과 빠이 빠이 하고 지내고 있다. 좋은 공학자가 될려면 기본 화학을 알아 두어야 할 텐데. -- "빠이 빠이" 이 정도는 한글 파괴라고 볼 수 있을까? 그냥 언어 유희라고 넘어가 주길...)

어쩌면 내가 리눅스하고 친하게 지낸 것도 이 셀빅 덕분이다. 윈도우 말고 다른 OS 를 사용해 본것은 셀빅이 처음 이었다. (물론 도스도 있었다. 그러나 난 도스 시대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진정한 도스 유저는 아니다. )

한 때, 셀빅 프로그래밍을 시도 한 적이 있었다. 임베드디 시스템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였다. gcc 를 크로스 컴파일하고, 거기에 몇 가지 정보를 붙여서 셀빅 실행 파일은 만든다. Dev-Cpp 환경을 구축 할려고도 노력 해봤는데. gcc 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실패했다. 나중에 시간 되면 다시 시도해 보겠지만.

요즘 셀빅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진다. 사용층도 많이 줄었고, 회사도 힘을 잃었다. 회사가 이리 저리 흔틀리기만 하고. 셀빅이라는 이름은 Cell Victory ( 작은 것이 승리한다. ) 라는 이름에서 나 왔다고 한다. 난, 이 이름이 참으로 좋다. 그리고 셀빅을 회사사람들은 Sell Big 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회사가 다시 힘을 얻어 이 이름대로 많이 팔아서, 국산 PDA 의 자존심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갔다온 행사이다. 이 행사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 가도록


http://wiki.kldp.org/wiki.php/KLDPConf/20040619


Open Source Art: Inkscape + Open Clip Art Library 와 Wine 에 대해

가기 전 프린터가 말썽을 부려 못 갈 뻔 했지만( 그런거 고장 나면 다른 거 다 재기고 밤을 새서라도 고쳐 놓는 성미가 있어서 ) 개발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이어서 어렵게 갔다. 지하철을 내리자 어떤 외국인이 앉아 있었다. 나 뒤에 따라온 사람과 인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한 눈에 개발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외국인이 그렇게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니까 )

Inksape 는 SVG 방식의 그래픽 프로그램이다. SVG 는 scale of vector grahic 의 약자라고 한다.


http://sourceforge.net/projects/inkscape/

Environment: Gnome 이라고 쓰여 있다. MS 윈도우에서 쓸려면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일 종의 Adobe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프로그램을 생각한면 된다. (Phtotoshop 은 비트맴 방식이다. ) 괜찮은 프로그램 같이 보였다. 사용방식은 웬지 프로그래머가 사용하기 편리한 방식으로 만들어 진 것 같다. 아직은 Adobe 일러스트레이터를 따라 가는 수준이라고는 했지만 좋아 보였다. (난, Adobe 일러스트레이터 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비교하기 어렵다. )

프로그램은 매우 강력해 보였다. 그리고 기능도 매우 많아 보였다. (기능이 너무 많아 사용상에 어려움을 느낄 지도 모를 정도로, 메뉴가 너무 많아 선택이 어려울 지도 모를 정도로. ) 자유도가 뛰어난 프로그램 같았다.

Open Clip Art Library 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 존에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오픈을 할 생각을 했다. 이제는 그 개념을 그림, 영상에 대해 적용하자는 것이다. 아주 좋은 생각 같았다. 프로그램만 오픈을 하려니 웬지 프로그래머만 손해를 보는 것 같았으므로. 아이콘, 게임쪽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Wine 에 대한 설명이다. 개발자 2명이 왔는데 이 개발자는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조금 어색했지만, 아주 좋았다. 레드햇 배포판에서 Wine 으로 Power Point 를 띄우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 Wine 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리눅스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Wine 을 안다. 어쩌면 리눅스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다. Wine 의 기본 개념은 MS 윈도우용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리눅스에서 돌리자는 내용이다. 소스가 있다면 그 소스를 다시 컴파일해서 리눅스 용으로 쉽게 포팅할 수 있게 하고 , 실행파일이 있다면 그 실행파일을 리눅스에서 돌아가게 만들 수도 있다.

Wine Is Not a Emulator. GNU 과 비슷하게 재귀적으로 이름을 지었다. 여기서 알 수 있들이 Emulator 방식이 아니라서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속도에 대해 최적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아쉽게 WIne 에 대한 설명법 위주 보다는 개발에 대한 설명에 치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