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air conditioning )

사람이 만든 문명의 이기( 利器 : 이로운 기기, 또 어쩌면 이기적인 물건). 더운 공기를 계속 밖으로 뽑아내며 실내를 차갑게 만든다.

밖으로 더운 공기를 뽑아낸 만큼 밖은 조금씩이라마 더 더워진다. 그래서 이기적인 물건이다. 나의 시원함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더위를 생각하지 않는 현대인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이타주의자는 아니다. 그냥 보통 사람이다. )

내가 에어콘이 없어서 샘나서 이런 글을 쓰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끔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게 옆 더운 바람을 내뿜는 에어콘의 공기 배출구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특히 좁은 골목들이 많지 않은가. 그래서 피하지 못하고 그 공기를 맞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럴 때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다.
폴 에르되시 (Paul Erdős 1913년 3월 26일 - 1996년 9월 20일)
수학자. 많은 논문을 냄.


에르되시 수(Erdős number) : 에르뒤시와 같이 논문을 쓴 정도를 나타내는 수.
만일 그와 논문을 같이 하나 섰다면 에르되시 수가 1이 됨. 또, 그와 논문 쓴 사람이 또 다른 사람과 논문을 쓸 때 또 다른 사람은 에르되시 수 2가 됨. 마치 최소 경로 찾기 문제 처럼 수를 매긴다. 이 개념이 확장되어 에르되시와 논문 2개 쓴 사람은 에르되시 수가 0.5 가 되는 개념도 있음.

싸이월드(난 사실 그거 많이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의 미니 홈피에 보면 1촌 개념이라는게 있다. 난 이 개념이 에르되시 수 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이 이글루에서도 이글루 파인더에서 검색할 때 나외 3번의 연결된 사람의 게시판을 검색해 주는 기능이 있다. 이것은 꽤 많이 에르되시 수에 가까운 개념이다.
돈오( 頓悟 ) : 문득 깨달음.

점수 ( 頓悟 ) : 단계적으로 깨달음.

돈오점수 : 오점수는 문득 깨달음에 이르는 돈오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그 이전이나 이후에 점진적 수행단계(修行段階)가 따른다는 뜻. 돈오한 후에 점수한다[先悟後修]는 주장과, 그 이전에 점수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내 이글루 덧글에 돈오 라는 단어를 보고 이게 무슨 말일지 찾아보았습니다.


가끔, 어느 하나의 문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보면 갑작기 그 해결책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속 골똘히 ( 전 골똘이 라고 생각했는데 사전에 골똘히라고 나오내요, ) 생각하다보다가 밥 먹다가, TV 보다가, 다른 수업 듣다가 갑자기 답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생각해도 안 되는 일이 잠시 딴 일을 하다보면 문지 모를 힌트를 얻는 경우가 많지요. 하다못해 수학문제 하나도 그런 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정말 놀라운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