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생활의 관성이 남아 있어던지 방학이 너무 그리웠다. 그래서 방학중이다. 뭔가 걱정 없이 놀아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취직, 방학숙제 없이 놀고 있다. 

  이왕이면 개학 때 까지 잘 놀고 싶은데 생각없이 무작정 놀고있다. 나에게는 뭔가 계획해서 하는 것은 몸에 안 맞는 것 같다. 그래도 너무 무계획적으로 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참 좋다. 나중에 개학때면 참으로 싫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너무 좋다. 
  내가 대학 다닐 때는 한참 IT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때는 IT 인력을 양성한다고 할 때 였다. 짧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 때다.IT 관련 잡지도 있었(이를 테면 프로그래밍 세계같은...)  매우 많은 IT 관련 사이트들이 왕성하게 할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IT 거품이 꺼지면서 많은 컴퓨터 컴뮤니티들이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물론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들이 보편화대면서 컴뮤니티보다는 단독으로 글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일 수 있다. 

 그 중 내가 초창기 소프트웨어 랭귀지를 배웠던 사이트도 사라졌다. 벌나래(beeswing.net) ...
내가 여기서 C언어를 처음 익혔던 곳이다. 그 곳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로 꽤 많이 발전했고, 내가 개인적으로 C언어 강좌를 올리기도 했었다.

 열심히 활동해서인지 나도 관리자 권한을 부여받았었다. 내가 회사를 다니다보니 관심을 못 가지다보니 어느순간 사이트가 사라졌다.  좀 많이 아쉽다.

 벌나래 말고도 내가 소프트웨어를 공부했던 많은 사이트들이 사라졌다. 웬지 IT에 희망이 없어 사람들이 많이 떠나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회사에서 많이 하다보니 흥미가 없어서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난 아직도 IT에 희망을 걸고 있고, 회사에서 엄청나게 하지만 그 것과 별개로 소프트웨어 라는게 참으로 재미있다. 

 내가 이상한 것인가??


 어째든 내가 공부했던 컴뮤니티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  
피처폰으로 된 공짜폰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스파트폰에 적응해야 한다고 겁을 주웠다. 그래서 어머니가 스마트 폰을 샀다. 차라기 그게 요금이 싸게 먹히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

  나야 안드로이드폰에 적응되어서 괜찮은데 나이 많으신 어머니가 쓰기에 편할 지 걱정된다. 사고 나서 오늘 다시 어머니께 전화받는 법, 문자 받는 법, 전화거는 법을 가르쳐 드렸다. 다행히 이 정도는 쓰실 줄 아신다. 좀 더 노력해서 알람 받는 법만 하면 지난 번과 동일 하게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도 알람 설정하는 법과 문자 보내는 법은 모르셨기 때문에 굳이 안 배워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지난 법에 사용했던 와인 폰은 글자가 큼직큼직 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메뉴 크기 설정이 안되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안드로이드 쪽도 이런 부분의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