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전에 이 비슷한 글을 적은 것 같은데,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생각말 해두었던지 유사한 글이 안보인다. )

 직장에서 사람을 뽑을 때 지금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나 아니면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가 고민해 보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게 맞는데 그 기준이 현재이냐 미래이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당장 일이 급하면 현재가 맞겠지만 앞으로를 생각해서 앞으로 잘 할 사람을 뽑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 여기저기 면접을 보고 다녔는데, 난 당장 일을 잘하기 보다는 앞으로 잘 할 사람에 가까운 것 같다. 먼가 지금 잘 학습된사람이기 보다는 적응해서 배워가는게 빠른 사람에 가깝다. 물론 이게 2~3개월이 소유되긴 하다.(이것도 연차가 쌓이면서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어째든 이렇다보니 내가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참 많았다. 내가 살면서 회사 입사시험에 붙은적이 딱 3번 있다. 이직의 시기에 다 그곳으로 입사했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 곳에 합격해서 선택해서 간다던데, 난 그런 경우가 없었다. 

 이번에도 여러 회사를 돌아 다니며 합격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적응력이 뛰어 난 것같다. 그래서 이렇게 야근, 휴일 근무까지 하게되었다. 그래도 뭔가 해나간다는 성취감은 크다.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왜 다른 곳에 안 뽑혔는지 모르겠다. 내 눈이 그리 높은 것도 아니고 스타트업만 찾아 다녔는데. 

 새로운 회사에 취업해서 Flask 를 이용한 웹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제 Flask를 사용한지 6주 정도 된 것 같다.

Flask + Jinja2 + sqlalchemy +  Postgresql 를 이용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DB의 경우 처음으로 Postgresql 를 사용하는데 CTE 구문을 사용할 수 있어서 뭔가 기존 Django + Mysql 보다 유연성이 큰 것 같다. 물론 CTE 구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SQLAlchemy 의 역할이 크다. 어째든 Query 를 만든는 재미가 좀 느껴진다. 

시간이 난다면 Flask로 샘플 시스템을 하나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원래 내 관심분야가 자주 바뀐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관심분야가 다시 돌아 온다는 것이다. 


 다시 형태소 분석기에 집중해야겠다. 세종 성과물 사용의 제약사항(http://yiunsr.tistory.com/743?category=195083) 때문에 잠시 멈춰두었으나 다시 시작해야겠다.


 우선은 Apache 라이센스 한국어 형태소 사전부터 만들 생각이다. 기존의 Apache 라이센스로 만들어진 형태소 분석기의 사전 데이터를 가져와서 잘 정리해서 새로운 Apache 라이센스 사전 데이터로 만들고 있다. 이게 잘 되면 다음 단계로 세종성과물에 맞춰진 프로그램은 다시 많이 개조해야 할 것 같다. 


 현재는 어절내 체언+조사 분리와 어간+어미분리(불규칙 활용적용됨)를 통해 후보 형태소 분리가 되어 있다. 이 부분을 다시 수작으로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원래 하고 싶은 것은 채봇을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여기에 꽂혀서... 이거부터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