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에서만 맥을 사용하는 유저이다. 집에서는 윈도우즈를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맥 사용이 조금 익숙하지 못하다. 개발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brew 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다른 프로그램 설치 때문에 brew update 를 했다. 그랬더니 파이썬 버전이 업데이트가 되어 버렸다. 가능한 서버의 파이썬 버전과 내 개발용 컴퓨터의 파이썬 버전을 맞추는게 만일의 현상에 대해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구 버전을 설치해야 했다.  pyenv 라는 툴로 예전 버전을 다시 설치했다. 

 이렇게 문제가 해결 되는줄 알았는데, postgresql 버전도 업그레이드 되어 버리면서 서버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냥 기존 버전 삭제 하고, 필요 없는 정보도 같이 삭제 하고 난 후 재설치 했다. 이렇게 된 김에 서버 쪽도 버전 업을 시도 해 봐야겠다. 

 함부로 brew update 하면 안되겠다. 

 회사에서 구글맵을 사용하다보니 구글맵 버그를 발견했다. 2번째 버그 리포팅이다. 
저번에 리포팅 한 버그는 이미 리포팅된 버그인지라 다른 버그와 병합되어 처리되었으나 처리 할 계획인 없다고 했다.
이번에 발견한 버그는 그래도 진행사항에 대해 안내도 해줬다. 

https://issuetracker.google.com/issues/133184666

뭔가 제대로된 이슈를 처음으로 리포팅한 것 같다. 

No Silver Bullet(https://en.wikipedia.org/wiki/No_Silver_Bullet)

Man month 의 미신(https://ko.wikipedia.org/wiki/%EB%A7%A8%EB%A8%BC%EC%8A%A4_%EB%AF%B8%EC%8B%A0) 에서  나오는 용어이다. (내가 아래에서 사용한 의미는 본래책에서 나온 것과 다른 의미이다. ) 

서양사람들은 늑대 인간을 은탄환으로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기술, 특히 IT 기술을 모든 난제(늑대인간)을 한 방에 쏴 죽인 수 있는 은탄환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런 기술은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면 비 IT 사람들이 IT 기술에 대해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지금 사람의 힘으로 하던 일을 소프트웨어 기술로 엄청나게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인공지능이  엄청 발전하기 전까지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한 가지 경험을 이야기 하면, 회사내 데이터 정리를 위해 사내 SI 같은 시스템을 만든 적이 있다. 그 때 보면 엑셀로도 데이터가 잘 정리되지 않았다. 엑셀로도 데이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획자도 없이 개발자 혼자 뭔가 해 낼 수 없다. 사실 기획자도 뭔가 할 수 없을 것이다. 기획자가 하는 일은 IT 관련 일 보다는 결국 업무프로세스를 정리하는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