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버그가 있다.(https://yiunsr.tistory.com/895 ) 이런 글을 올리면서 외국 업체라서 뭔가 지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국내 업체인데, 나름 꽤나 큰 회사 였다. 물론 해당 사업부는 좀 작은 곳일 수는 있지만 모기업은 나름 국내 100대 기업은 되는 곳이다. 그런데 버그가 있어 확인을 요청했다.
답변을 보낸 사람이 사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여러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 하다 내가 알 수 없는 parameter 로 request 를 보냈다고 했다. 상대방이 로그를 보내 주었다.
그 로그를 보니 어떤 restful API 의 로그가 보였다. 그런데 remote address 가 내부 IP 주소였다. 🤔, 간혹 load balancing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해당 업체에서 remote address 라고 하면서 저런식으로 자기 네트워크 내부 IP 를 찍을 것 같지는 않았다. 다시 보니 user agnet 도 java 였다. 나와는 다른 language 이다. 결국 서비스업체의 버그가 맞았다.
아무리 그래도, 로그에 내부 IP 가 찍혀 있으면 확인 좀 해주지. 여기에 적지는 않았지만 내가 꽤 자세히 버그 리포팅 했고, 버그의 원인도 추정해 보냈다. 경험이 적은 신입이면 선임들이 작업을 확인 해 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처음부터 기술지원 받기도 힘들었고(voc 단에서 1차적으로 의미없는 시간 소모를 많이했다.) 작은회사에서 버그 리포팅해서 무시를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