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언제부터인가 키오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 특히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뒤에 줄을 서 있을 때 두려움이 더 더욱 크게 발생한다.

 처음 특정 상점의 키오스크를 마주하게 되면 빠르게 이 키오스크의 사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이 놈의 키오스크가 통일된 UX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눈에 익숙해지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가끔은 키오스크들이 알 수 없는 동작들이 추가되기도 한다. 그 때는 이것을 만들 때 전문적인 UX디자이너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특정 임원의 의견이 반영된 것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키오스크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게 UX문제로 보일 때도 있다. 사용법을 익혀서 키오스크를 사용해야 된다면 뭔가 잘못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