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한글에 이탤릭(HTML 에서 i 엘레멘트) 이 어울리지 않고 가독성이 나쁘다고 생각했다. 이탤릭 한글을 쓰면 확실히 가독성이 이렇게 떨어진다.
위 글자를 보면 정말 눈에 한번에 안들어 올 것이다. (나만 그렇나..)
그런데 이 이유를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
이탤릭체는 타이포그래피에서 손글씨를 기반으로 흘려 쓰는 자형을 일컫는다. 필사술로부터 영향을 받아, 조금 오른쪽으로 기운 것을 알 수 있다. 이탤릭체는 알두스 마누티우스와 앨다인 프레스가 1501년에 처음 만들어 낸 것이다.[1] 컴퓨터 분야에서는 기울임 글꼴과 이탤릭체를 동일시하기도 하지만, 고전적인 영문 이탤릭체의 경우 기울임 이외의 차이를 보인다.
http://ko.wikipedia.org/wiki/%EC%9D%B4%ED%83%A4%EB%A6%AD%EC%B2%B4
위키피디아 글을 읽고 이해했다. 이탤릭체는 원래 손글씨로 흘려 쓰는 자형인 것이다. 컴퓨터에서는 이탤릭 폰트를 따로 만들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래서 기울림 글꼴로 표시 했던 것이다.
원래 기울림꼴(http://en.wikipedia.org/wiki/Oblique_type) 과 이탤릭은 다른 것이다. 기울림꼴은 단순히 font 을 기울려 놓은 것에 불과하다. 물론 이렇게 하면 따로 이탤릭 폰트를 디자인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원칙적으로 보자면 따지고 보면 Oblique 를 적용 하면 영어도 좀 이상해 진다.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그렇다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한글 폰트에 이탤릭이 예쁘게 있어서 이탤릭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적당한 손글씨 폰트를 보여주는게 가독성을 올리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연구도 있었다.
라틴알파벳의 이탤릭체와 한글의 흘림체 비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