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실패 1호이다. 디지털 스톱워치를 만들려고 했다. 마이크로프로세스 숙제 였다. 이걸 완성시키지 못했다. TTL 칩을 이용해서, 스위치를 눌려 작동하고 FND에 그 시간이 보여지는 방식이다. 저 사진에는 TTL, FND 같은 것은 뽑아 버렸다. 그게 좀 비싸서, 다른데 활용하려고..
정말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완성을 못 시켰다. 그래서, 너무너무 화가 나서 저걸 한 번 바닥에 집어 던졌다.
저, 뒤어는 엄청난 선으로 봅잡하다.
저 선도 많이 뽑힌 상태이다. 저걸 하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거의 납에 중독될 정도 였다.
그 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어떤 사람들은 저렇게 큰게 스톱워치나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TTL 이라는 칩이 좀 크다. 그래서, 스톱워치를 만들면 저렇게 커진다. 그래서, CMOS로 하나의 칩에 카운트기능이 달린 소자를 이용하던지, 아니면, ARM process 를 이용해,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하는게 더 작고, 돈이 적게 들 것 같다.
그러나, 저게 디지털회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기에 좋다. 저걸 만들면서 많은 디지털 회로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난, 그 때 까지 회로에 대해서는 완전 무식이었다. 저 것후, 그나마 디지털 회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날로그는 회로, 이론 모두 꽝이다.
나는 저거 실패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너무 준비가 부족했다. 진짜 맨땅에 헤딩을 했다. 어느 정도 알아보고 했어야 했다. 저, 설계부터가 잘못되었다. 더 적은 칩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었는데, 내가 너무 지식이 없었다. 책을 잘 읽어 보고 했어야 했다.
그리고, 쉽게 만들지 않았다.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저 것은 어떻게 든 2개의 누르는 버튼으로 만들려고 했다. 3개의 스위치를 이용해 만들면 더 쉬었다. 그러나, 난 그전의 스톱워치의 원리와 다르다고 거부했다. 너무 모르면, 용감하다고 할까. 결국, 너무 어려워서 고생을 심하게 했다. 배우는 사람으로써 자세가 아니었다. 배우는 사람은 쉽게 할 수 있으면, 쉽게 하는게 좋은 것 같다. 저걸 완성하는데 더 의미가 크니까..